끔찍합니다. 뽑혀 나간 사자의 이빨과 발톱이 장신구 재료로 밀거래되고 있습니다. 이대로라면 한 세대, 혹은 두 세대 후 세상에서 사자가 완전히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. 코끼리와 코뿔소, 기린과 더불어요.

그런데 유엔이 멋진 아이디어를 내 놓았습니다. 실현된다면 야생동물을 보호할 자금원을 확보하게 될 겁니다.

유엔개발계획은 광고에 동물을 등장시키는 대기업으로 하여금 광고비 가운데 일부분을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에 내 놓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. 예컨대 새 영화 ‘라이온킹’으로 수십억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한 디즈니 같은 기업이 대상이죠. 그들이 이 영화로 벌어들인 돈의 극히 일부라도 동물 보호를 위해 쓴다면, 자연의 장엄한 생명들이 멸종돼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! 디즈니가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넷플릭스, 구글을 비롯한 다른 대기업도 이 움직임에 동참하게 될 겁니다.

디즈니 경영진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곧 결정하게 됩니다. 그러니 우리가 나서야 하겠죠? 디즈니 최고경영자에게 똑똑히 보여줍시다.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올바른 결정을 바란다는 사실을요. 9월 유엔의 공식적인 ‘사자의 지분’ 계획이 출범하기 전에 그의 SNS를 우리의 목소리로 뒤덮어 버립시다! 한 사람, 한 사람의 동참이 위기에 처한 동물에게 큰 힘이 됩니다.